58. 한번에 너무 두껍게 바르지 않는다 .
약한 불을 피워 건조시킨 후 다음 날 살짝 물을 뿌린 후
다시 흙반죽으로 덧 미장을 반복해서 살을 붙여 나간다 . 2 회 이상
59. 화구와 재 구덩문 바깥 쪽으로 접어 놓았던 드럼통 부분에 우선 함석이나
스텐판을 접어서 끼우고 나사못으로 고정했다 .
여기에 다시 드럼통을 자른 조각으로 문을 만들어 달았다 .
60. 화구 부분을 원형으로 만들지 않고 돌출된 사각형태 ( 위 서구 사례 참조 ) 로
만들면 보다 정밀하게 화구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화구문틀과 문이 닿는
부분을 약간 접어 끼워지게 만들고 여기에 세라믹 로프를 끼우거나
부착하면 나름대로 기밀을 유지하게 만들 수 있다 .
61. 안쪽에 공기구멍을 뚫은 덧문을 만들고 , 밖에 다시 화구문을 단다 .
이렇게 이중으로 만들면 화구문 밖으로 그을음이 새어 나오지 않는다 .
화구문을 좀더 정밀하게 만들면 공기주입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화력을 더욱 높이고 연소시간을 길게 만들 수 있다 .
62. 우리가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나무가 들어가고 화력도 좋다 .
축열성능을 높이기 위해 흙미장 두께를 더 두껍게 할 필요가 있다 .
서구의 원형 벽난로는 보통 직경이 75~90cm 이상인데
우리가 사용한 드럼통은 직경이 54cm 였다 .
직경이 64~70cm 정도로 컸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
63. 드럼통 , 적벽돌 , 닭장철망 재활용 , 흙 / 석회 / 석고 강화
저렴한 농촌보급형 원형 벽난로
67. 안쪽 타공 덧문의 공기구멍이 너무 작으면 불완전 연소한다는 것을
발견
새롭게 추가적인 공기구멍을 뚫고 있는 모습
68. 첨언
경제적 형편이 된다면 화실주변은 바닥용 적벽돌 보다는 내화벽돌을
권장
강화흙반죽 보다는 내화몰탈을 사용
스치로폼 이격 방식 보다는 세라믹울 , 펄라이트 등 권장
닭장철망의 강화흙미장 대신 내화캐스터블 몰탈 사용한 후
그 위에 강화흙미장 , 석회미장 , 물유리 ( 또는 내화에폭시 또는 내
화 투명 페인트 ) 사용
그럼에도 이 자료에서 소개한 적정기술 방식은 경제적이고 ,
어느 정도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갖는다 .
적정기술은 최고의 효율과 성능을 추구하지만
언제나 ‘가난한 사람들’의 조건과 필요를 잊지 않는다 .
효율과 성능 보다 중요한 것은 보편적으로 확산되는 것이고
가능하면 지역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