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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성별이분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임 <여행자>
정숙조신, 오가
오늘 다룰 내용
용어와 개념 점검
트랜스젠더퀴어 배제의 양상
규범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기
법제도와 의학
현 시점의 주요 쟁점
부록?
용어와 개념 점검
최소한도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트랜스젠더퀴어 (transgenderqueer)
 트랜스섹슈얼-트랜스젠더
 트랜스젠더-젠더퀴어
 트랜스젠더퀴어
 참고: http://www.runtoruin.com/3145
시스젠더 (cisgender)
 시스-트랜스는 원래 있는 반대말 관계
 화학: 기하 이성질체(같은 쪽/다른 쪽). ‘트랜스지방’
 언어학: 이쪽/저쪽(건너편), 횡단, 변화. ‘트랜스포머’
지정 성별
 “출생 시 남성/여성으로 지정받은” (assigned male/female at birth, AMAB/AFAB)
 의사, 외부 성기, 인터섹스
 독일의 사례
 ‘외견으로 성별 판별이 곤란한’ 아기의 성별 지정을 미룰 수 있음
 캐나다의 사례
 아기에게 출생 시 성별을 지정하는 것을 부모가 거부해서 인정받음
http://www.pinknews.co.uk/2017/07/03/canadian-baby-becomes-first-in-the-world-to-be-officially-identified-as-agender
 “나는 내 아이에게 성별을 붙이지 않는다. 그건 그 아이가 크면서 스스로 결정할 일이다.”
패싱 (passing)
 내 의도를 남들이 알아 주는가?
 나의 (현재) 성별 정체성
 나의 (현재) 성별 표현
비이분법적 성별 정체성 용어들
 범용/포괄 용어
 남자와 여자 사이
 세 번째 성별
 성별이 없음
 여러 정체성이 혼재
 유동적으로 변화
 있다가 없다가 함
➢ 논바이너리, 젠더퀴어, …
➢ 안드로진, …
➢ 뉴트로이스, 논바이너리, 젠더퀴어, …
➢ 에이젠더, 젠더리스, 뉴트로이스, …
➢ 바이젠더, 트라이젠더, …
➢ 젠더플루이드, …
➢ 젠더플럭스, …
트랜스젠더퀴어 배제의 양상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부라고 해도 예외가 아닙니다…!
성별 이분법의 기저에 깔린 관념
인류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범주는 성별이다
인간의 성별은 두 가지로만 설명 가능하다
•그리고 한 사람이 둘 중 하나만 가질 수 있다
•‘가진’, 또는 ‘지정받은’ 성별은 확정적이다
•완전하게 가져야 한다
•반드시 가져야 한다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아”
 ‘이해하지 못하는’ 정체성을 들었을 때 가장 흔한 반응
 바리에이션: “그건 거짓말이야” “한때 거쳐가는 느낌일 뿐이야”
 바이섹슈얼 여러분이 들은 이야기와 어째 뭔가 많이 비슷합니다…?
 그리고 에이섹슈얼 당사자가 들은 이야기랑도…?
비가시화
파트너 관계
 논바이너리/트랜스젠더퀴어의 존재를 모른다  끌림의 상대로서 상상할 수 없다  막상 눈앞에 나타났을 때 어리둥절
 “미앙 나는 준비가 되지 않았어 ㅠㅠ”
 상대방에게 나를 ‘남자’ 혹은 ‘여자’로밖에 어필할 수 없다?
 동성애자 or 이성애자: 어디 끼라고?????
 데이팅 앱의 선택지
 내가 누군가와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알기 매우 어렵다
 혼인 제도와의 관계?
트랜지션 (transition)
 진단명 ‘성 정체감 장애’
 명백하게 남자 또는 여자로 자신을 포장해야
 “지금 그대로도 괜찮은데 왜…?”
 흔히 ‘자기 긍정의 발언’으로 쓰이는 말이 독이 되는 상황
디스포리아 (dysphoria)
 위화감 또는 불편감
 성 중립적 호칭 부재 (or 부족 or 있어도 안 씀)
 신체적 디스포리아
 성 역할과 젠더 표현의 디스포리아
 높은 정신질환 유병률에 크게 상관이 있는 이슈
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자존감의 문제로 쉽게 연결되기 때문
‘옛날’에는 어떤 식으로 수용(또는 배제)되어 왔나?
‘옛날’에는 어떤 식으로 수용(또는 배제)되어 왔나?
 인도의 히즈라
 그리고 그 밖의 많은 ‘세 번째 성별’들
 알바니아의 서약 처녀
 결혼하지 않기로 맹세하고 그 사회의 ‘남성의 역할’ 수행
 남장/여장
 남녀의 표현과 역할 구분이 엄격한 사회에서는
옷을 바꿔 입는 것만으로도 그 성별의 역할 수행을 기대받고 그 성별로 여겨지고는 한다
규범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기
다 엎어 버리게써
공고한 체계
남자 여자
…를 존재만으로 뒤엎을 수밖에 없는
트랜스젠더
퀴어
남자
여자
위반적 존재
 성별 이분법적 사회와 같이 갈 수 없는 존재
 현대 사회는 공고한 성별 이분법적 기반 위에 세워져 있다
 ‘우리’ 이야기가 많이 반영될 수록 이 사회를 근본적으로 뒤엎게 된다
피할 수 없는 근본적인 변화
동성혼이 실현되면…
동성애자들이 결혼한다
북한이 쳐들어온다
심판의 날이 다가온다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진다
빙하가 녹는다
트랜스젠더퀴어 가시화가 실현되면…
'누나', '오빠' 같은 성별
호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신분증의 성별 표기가
사라진다
연애의 성별 기준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
아기에게 "아들이냐?
딸이냐?" 물어보지 않는다
트랜지션과 성별 정정 조건이
완화된다
하지만…
 어차피 100% 전복은 불가능
 어딘가에서는 타협과 수용이 필요하다
 ‘시스젠더’도 어떤 면에서는 당사자일 수 있다
 성별 정체성과 성 지향성은 어쩌면 유동적
 한번쯤 곱씹어볼 수 있다: 나는 어떤 ‘젠더 위반’을 하고 있는가?
‘이미 있는’ 젠더 위반
톰보이 부치와 트랜스남성
‘이미 있는’ 젠더 위반
오카마/오네와 오토코노코 드랙과 끼순이
‘이미 있는’ 젠더 위반
성별 정체화를 다시 해 보기
 당신이 시스젠더라 하더라도
 정말 시스젠더 맞으세요?
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까?
 생각해 볼 기회가 박탈당했던 건 아닐까요?
 중요한 건 의식하는, 그리고 의문을 가지는 과정
 꼭 결론을 내거나 정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성별 정체성의 기준
본인이 느끼는
성별 정체감
사회적 역할
생물학
파트너십/끌림
반박: 전근대 사회에서부터
존재해 온 각종 ‘제 3의 성’
반박: 인터섹스
“하지만 성별은
두 가지밖에...;;”
성별 정체성의 기준: 파트너십?
동성애자들이 이미 ‘식’이라는 이름으로 ‘두 개의 성별 체계’에 균열을 낸 상태
법제도와 의학
남녀 두개로 나누는 게 사실 근거도 없고 쓸모도 없고…
법제도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이슈들
 혼인과 가족 관계
 법적 성별, 신분증, 성별 정정
 성별 분리 공간의 종류와 역사: ‘화장실 전쟁’, 학교와 기숙사
 현재도 ‘법적으로’ 성별을 구분하는 것의 역할이 사실상 없음
 그리고 ‘법적 성별’도 그다지 일관적이지 않다
 (급진적/장기적으로는) 국가 기관에서 성별을 관리하지 않게 하는 것도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의료적 도움 혹은 방해
 이슈들
 호르몬 처방
 외과적 시술
 생식과 섹스를 다시 생각하기: ‘남성의 임신’이라거나
 (두 가지) 성별 구분을 넘어서 개인화된 의료를 추구하는 방향
현 시점의 주요 쟁점
트위터에서 너무 핫하고 힙해졌어요
청소년기의 논바이너리 성별 정체성
 ‘남자’나 ‘여자’로 잘 살던 아이들의 혼란—한때의 치기—인가?
 논바이너리 정체성은 정치적인 선언일 뿐인가?
성중립 화장실
 성폭력 vs. 성소수자 권리
분리주의 (페미니스트)와의 대립
 몇몇 트랜스젠더퀴어 관련 개념의 오남용: ‘지정성별’ 등
 선명한 젠더 이분법으로 선을 긋고자 하는 집단
vs. 젠더 이분법을 혁파해야 하는 집단
용어 번역 이야기
 “안그래도 용어도 개념도 어려운데 기왕이면 중요한 용어는 번역하면 안될까요?”
 계속 바뀌는 뜻
 영어권과 한국의 다른 맥락
 의도의 왜곡
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용어 현지화가 많이 되면 좋겠습니다
부록
약간의 팁, 여행자 소개
당사자를 위한 커밍아웃 팁
 커밍아웃의 목표: 나의 정체성에 대한 존중
 내가 느끼는 성별이 무엇인가, 이 문제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가
 적절한 때 또는 피해야 할 때
 커밍아웃할 때 말할 것
 호칭
 배려할 지점
 지정성별의 잣대를 피해달라는 요청
 나를 남에게 소개할 때 지킬 사항
 ‘실패’했다면?
지지자를 위한 에티켓
 정중하게 물어봅시다
 물어보지 않는 쪽이 실례할 가능성이 더 높다
 정체성 개념을 전부 알아야 하나?
 커밍아웃 후에도 여성/남성 집단에 당사자가 뭉뚱그려지고 있나?
서울 퀴퍼 예고
여행자 종합책자 <뜻밖의 여행>
여행자 소식은 여기에서
트위터 @gender_voyager
네이버 블로그 gender_voyager.blog.me
페이스북 facebook.com/gendervoyager
이메일 gender_voyag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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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파트너 관계  논바이너리/트랜스젠더퀴어의 존재를 모른다  끌림의 상대로서 상상할 수 없다  막상 눈앞에 나타났을 때 어리둥절  “미앙 나는 준비가 되지 않았어 ㅠㅠ”  상대방에게 나를 ‘남자’ 혹은 ‘여자’로밖에 어필할 수 없다?  동성애자 or 이성애자: 어디 끼라고?????  데이팅 앱의 선택지  내가 누군가와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알기 매우 어렵다  혼인 제도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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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피할 수 없는 근본적인 변화 동성혼이 실현되면… 동성애자들이 결혼한다 북한이 쳐들어온다 심판의 날이 다가온다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진다 빙하가 녹는다 트랜스젠더퀴어 가시화가 실현되면… '누나', '오빠' 같은 성별 호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신분증의 성별 표기가 사라진다 연애의 성별 기준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 아기에게 "아들이냐? 딸이냐?" 물어보지 않는다 트랜지션과 성별 정정 조건이 완화된다
  • 22. 하지만…  어차피 100% 전복은 불가능  어딘가에서는 타협과 수용이 필요하다  ‘시스젠더’도 어떤 면에서는 당사자일 수 있다  성별 정체성과 성 지향성은 어쩌면 유동적  한번쯤 곱씹어볼 수 있다: 나는 어떤 ‘젠더 위반’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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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성별 정체성의 기준: 파트너십? 동성애자들이 이미 ‘식’이라는 이름으로 ‘두 개의 성별 체계’에 균열을 낸 상태
  • 29. 법제도와 의학 남녀 두개로 나누는 게 사실 근거도 없고 쓸모도 없고…
  • 30. 법제도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이슈들  혼인과 가족 관계  법적 성별, 신분증, 성별 정정  성별 분리 공간의 종류와 역사: ‘화장실 전쟁’, 학교와 기숙사  현재도 ‘법적으로’ 성별을 구분하는 것의 역할이 사실상 없음  그리고 ‘법적 성별’도 그다지 일관적이지 않다  (급진적/장기적으로는) 국가 기관에서 성별을 관리하지 않게 하는 것도 목표가 될 수도 있다
  • 31. 의료적 도움 혹은 방해  이슈들  호르몬 처방  외과적 시술  생식과 섹스를 다시 생각하기: ‘남성의 임신’이라거나  (두 가지) 성별 구분을 넘어서 개인화된 의료를 추구하는 방향
  • 32. 현 시점의 주요 쟁점 트위터에서 너무 핫하고 힙해졌어요
  • 33. 청소년기의 논바이너리 성별 정체성  ‘남자’나 ‘여자’로 잘 살던 아이들의 혼란—한때의 치기—인가?  논바이너리 정체성은 정치적인 선언일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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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 용어 번역 이야기  “안그래도 용어도 개념도 어려운데 기왕이면 중요한 용어는 번역하면 안될까요?”  계속 바뀌는 뜻  영어권과 한국의 다른 맥락  의도의 왜곡 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용어 현지화가 많이 되면 좋겠습니다
  • 38. 당사자를 위한 커밍아웃 팁  커밍아웃의 목표: 나의 정체성에 대한 존중  내가 느끼는 성별이 무엇인가, 이 문제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가  적절한 때 또는 피해야 할 때  커밍아웃할 때 말할 것  호칭  배려할 지점  지정성별의 잣대를 피해달라는 요청  나를 남에게 소개할 때 지킬 사항  ‘실패’했다면?
  • 39. 지지자를 위한 에티켓  정중하게 물어봅시다  물어보지 않는 쪽이 실례할 가능성이 더 높다  정체성 개념을 전부 알아야 하나?  커밍아웃 후에도 여성/남성 집단에 당사자가 뭉뚱그려지고 있나?
  • 40. 서울 퀴퍼 예고 여행자 종합책자 <뜻밖의 여행>
  • 41. 여행자 소식은 여기에서 트위터 @gender_voyager 네이버 블로그 gender_voyager.blog.me 페이스북 facebook.com/gendervoyager 이메일 gender_voyager@naver.com

Notas del editor

  1. 구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는 아닐 수도 있지만 만약 구하고 싶은데 정체성 때문에 장벽이 생긴다면 문제
  2. 너무나 공고하게 성별 이분법 기반으로 사회가 짜여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전면에 나설 수록 사회를 근본적으로 뒤엎게 된다 구체적으로 뭘 엎어야 하는지는 뒤에 더 얘기해 보지요 ㅋㅋㅋ...
  3. 너무나 공고하게 성별 이분법 기반으로 사회가 짜여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전면에 나설 수록 사회를 근본적으로 뒤엎게 된다 구체적으로 뭘 엎어야 하는지는 뒤에 더 얘기해 보지요 ㅋㅋㅋ...
  4. '이미 있는' 성별 이분법 규범 바깥의 존재: 단지 설명이 제대로 안 되었을/되고 있을 뿐
  5. '이미 있는' 성별 이분법 규범 바깥의 존재: 단지 설명이 제대로 안 되었을/되고 있을 뿐 톰보이 부치와 트랜스남성 (사이의 갈등?) 오카마, 오토코노코 드랙, 끼순이 문화
  6. 성별 정체화를 다시 해 보기 시스젠더에게도! 아니면 어쩌면 '모르는' 상태로 가도 괜찮을 수도
  7. “여기서 특히 재미있는 게 끌림을 기준으로 한 건데요, 게이 사회에서 특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식’이라는 개념이 이미 젠더 이분법에 상당한 균열을 내고 있습니다”
  8. 여럿이 포함될 수 있는 시민결합? 법적 성별도 사실 딱히 일관적이지 않다!! (쁨님 설명 참조) 성별 X 표시 (M, F 외에) 법적으로 성별이 하는 일이 사실상 없음 국가기관에서 성별 관리 안하게 하기도 목표로 삼을 수 있음 보험회사에서 남녀 가격 다르게 책정하는 건 법적인 거랑 사실 상관이 없음 두 성별로 분리한 / 합친 공간의 역사와 사례: 학교, 기숙사…
  9. 의료적 도움 또는 방해 호르몬 처방 외과적 시술 생식과 섹스를 다시 생각하기 성별 구분을 넘어서 개인화된 의료 추구하기
  10. 청소년들의 논바이너리 정체성 제기: ‘남자’나 ‘여자’로 잘 살던 아이들의 혼란? – 한때의 치기? 논바이너리 정체성은 정치적인 선언일 뿐인가? 성중립 화장실: 성폭력 vs 성소수자 권리 분리주의 페미니스트와의 대립 ‘지정성별’ 개념의 오남용: 특히 트위터 등의 온라인 공간에서 용어 번역 이야기: 가능하면 번역하는 게 좋지 않을까? vs 번역의 어려움
  11. 청소년들의 논바이너리 정체성 제기: ‘남자’나 ‘여자’로 잘 살던 아이들의 혼란? – 한때의 치기? 논바이너리 정체성은 정치적인 선언일 뿐인가? 성중립 화장실: 성폭력 vs 성소수자 권리 용어 번역 이야기: 가능하면 번역하는 게 좋지 않을까? vs 번역의 어려움
  12. 분리주의 페미니스트와의 대립 ‘지정성별’ 개념의 오남용: 특히 트위터 등의 온라인 공간에서
  13. 용어 번역 이야기: 가능하면 번역하는 게 좋지 않을까? vs 번역의 어려움